1.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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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청소년 성소수자 연구회 아이리스(iris) 입니다.
아이리스란 그리스 신화 속 신으로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하늘의 뜻을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오랜 시간 '침묵'해야만 했던 존재였습니다.
이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꿈을 세상에 전하고자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안고 살아가는 여러 문제들-아웃팅과 학교폭력, 학업중단, 진로고민 등-을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무지개를 타고 메세지를 전했던 아이리스 신처럼,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2. 목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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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는 '침묵의 존재'였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성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며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거나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성소수자는 우리 사회 일원으로 늘 실존해왔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는 성소수자이기 이전에, 사회에서 보호받고 성장해 나가야 할 청소년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들을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그중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세상에 전하는 지지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3. 청소년 성소수자 연구는 왜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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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응답자 중 92%는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주변에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80%는 교사로부터 일반적 혐오 표현을 들은 경험이 있었고, 54%는 다른 학생으로부터 직접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차별, 혐오, 괴롭힘에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보호하려는 사회적 노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교육부는 현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에서 성소수자 관련 교육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보고하였고, 청소년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학생인권조례안이 마련되지 않은 지자체가 더 많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 ‘청소년 성소수자 실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연구’는 이러한 노력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연구는 법, 제도, 정책 마련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청소년 성소수자에 관한 연구를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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